[우리말] 강퍅(剛愎)

차라리 영어가 더 쉬울듯... ㅜㅜ '강퍅'의 뜻을 아시는 분 손? 혹시, 나만 모르나? -_- '강퍅' 이거 발음도 쉽지 않네. 강퍅... 강퍅... 이 단어를 처음 접했을때는 '그냥 확!'이란 뜻으로 '걍팍'으로 읽었다는... -_- 이것도 신조언가 했었다. 하지만, 다시 보고 또 보고 하다보니 사람의 성격에 대한 것이더군. 좋지 않은 듯한 느낌으로 고집이 세다는 걸 뜻하는 것 같은데... 귀찮지만,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봤다.

강퍅     剛 굳셀 강, 愎 괴팍할 퍅
     강퍅하다의 어근.

강퍅하다
     [형용사] 성격이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

강퍅히
     [부사]

결국 까다롭고 고집이 센사람을 강퍅한 사람이라고 한다는... 나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군!(믿어야 하오!) -_-ㅋ

참으로 어려운 단어가 아닐 수 없다. 그냥 풀어서 까다롭고 고집 센 사람이라고 하면 될 것을 강퍅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좀... 물론 '강퍅'이란 단어의 뜻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으면 상관이 없지만, 앞뒤 문맥 무시하고 '강퍅'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때 정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런 단어만을 골라쓰는 사람들... 정말 정이 안간다. 물론 그 사람들이야 내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 없을테지만...

대화를 하거나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는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와 문장, 그리고 예를 들어야 한다. 다시말해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그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게 얘기를 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랍시고, 혹은 종료인이랍시고 자기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지들 딴엔 최대한 어렵게 만든-말들을 사용하는 소수의 지 잘난 맛에 사는 재수없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분들은 책도 참~~~ 잘 쓰시더라구요. 그런 책을 보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이런 책은 끝까지 못 봄) "나 무지 잘났지?! 내 얘기 못 알아 듣겠지?! 거봐 나 잘났잖아~" 하는 것같아 정말 싫다. 그들에겐 일종의 우월감같은 걸 느끼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적인 듯 하다. 쯧...

그는 강퍅하여 그 분의 말씀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보다는

그는 까다롭고 고집이 세서 그분의 말씀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쉬운 표현을 사용합시다. 어쩔 수 없이 어려운 말을 써야 한다면 주석을 달아주는 친절함도 좋을 듯~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효겸 | 2007/04/25 10:09 | 바로 알기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mgGgopSsl.egloos.com/tb/334331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노엘 at 2007/04/25 12:19
팍팍하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걍팍은 첨 들어보네요. 낯설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또 하나 공부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진환 at 2007/04/26 00:19
나도 첨듣는 말이네...

'강퍅' 이야? '걍팍'인거야?

글에서도 헷갈리네.. 둘다 되는 건가???
Commented by 효겸 at 2007/04/26 13:36
노엘님 / 저만 모르는 게 아니었군요. 다행(?)입니다... ^^ㅋ
진환 / 글쓰면서도 헷갈려서... 강퍅이 맞는 거다. 강퍅!
Commented by 냠냠 at 2009/10/23 21:36
최근에 성경공부 하다가 성경책에서 읽었다능;;

무슨말인지 몰라서 네이버 검색하다 여기 찾아오게되었;; ㅋㅋ

다른곳에서도 많이 쓰나보네요..? 음... 신기신기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