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믿음'의 사전적 의미? '믿음'이라고 하면 종교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맞다. 종교관련 얘기 좀 하련다.

사실, '믿음'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나도 잘 안다. 그럼 왜 '믿음'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려 하느냐? 아무 이유없어! 피스~ -_- ← 이런 모습 나 자신도 달갑지 않으니 돌던지는 서비스는 참아주길! 굳이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려는 이유는 믿음이란 단어를 황당하게 사용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있다.

믿음
1.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
2. 신앙.

믿다
1. 어떤 사실이나 말을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다고 여기다.
2. 어떤 사람이나 대상에 의지하며 그것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다.
3. 절대자나 종교적 이념 따위를 받들고 따르다.
4. 어떤 사람이나 대상을 아무 의심 없이 다른 무엇이라고 여기다.

무엇인가를 믿는다는 것은 그 무엇인가가 진실이라고 여기는 마음이다. 믿음은 자신의 바램인 것이지 자신의 믿음이 그 대상이 진실이라고 증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믿음은 거짓된 말이나 존재에 대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잘못 알고 있는 듯한 사람들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믿음이란 단어를 황당하게 사용하는 일부 사람들'이 그러하다. 자신들의 믿음은 그 대상이 진실이라는 증거이며, 역사속에 존재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믿음 또한 그 그 대상이 진실이라는 것을 나타낸다는 주장이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뭐라고 해야할지 참 난감하다. 예전에 몇 번 대화(?)를 해본 적이 있지만, 요즘은 잘 보이지도 않고 만약 보인다면 그냥 무시할 것 같다. 예전에 그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혹은 그 후의 내 반응은 이러했다.

자신들이 믿는 것들은 무조건 사실이라는 건가? 당신이 믿으니까 나도 믿어야되나? 당신네들의 믿음은 당신네들의 믿음인 거지 그게 사실이라는 건 아니잖아! 물론 사실일 수도 있어. 가능성은 인정해. 하지만, 사실이라고 한다면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설명을 해봐! 나름데로 논리를 가지고 알아 듣기 쉽게 쉬운말로 설명한다고 하지만, 그건 당신네들 생각이고 내가 가진 상식으로 견주어보면 단순 억지일 뿐이거든! 내가 성질은 더러워도 내가 가진 믿음이 잘못된 것이라면 고집부리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이거든! 마음이 닫쳤다느니, 진실을 외면한다느니, 눈이 멀었다느니, 그 따위의 반응은 자제해주길 바래! 내 자신이 싸가지 없던 시절이라면 지나가는 강아지쯤으로 여기고 개무시했겠지만, 나름 노력해서 싸가지 많이 모았거든! 내가 모은 싸가지를 시험하려 들지마! "밤길 걷던 모씨 날아온 돌에 뒤통수가 깨져 입원 위독"이라는 기사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으면 앞으로는 그러지 않길 바래. 아님 내 눈에 띄지 말던가!

일부 개념없고 종교인인척 하는 사람들... 시작 자체가 '자신들의 믿음은 무조건 진실이다'이기 때문에 짜증의 쓰나미를 몰고 다닌다. 이런 사람들을 마주치는 자체가 유쾌하지 못한 일이다. 종교가 뭐길래... 쯧...

인류의 역사는 종교의 역사라고 할만큼 사람들의 존재와 종교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다. 종교에 살고 종교에 죽는 사람들, 종교에 울렁증을 일으키는 사람들. 세상에는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다~~~ 좋다. 근데, 좀 싸우지 좀 마! 너네 종교만이 진실하다는 억지는 그만 좀 부려. 너는 사람이고 남은 짐승이냐? 너네 부모나 자식이 다른 종교를 믿으면 짐승 취급할래? 실제로 그런 사람도 있긴 하더만... 제발 생각이란 걸 좀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제발 종교를 위해 사람을 희생시키려 하지마!

종교라는 주제 자체가 워낙 민감하고 방대한 영역이라 내가 어찌 해볼 수는 없지만, 다들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잠시 떠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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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겸 | 2007/03/25 02:22 | 트랙백(6)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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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nnika at 2007/03/26 00:07
저는 전도라는 명목하의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고만 하라는 식으로 이런 저런 대꾸를 했다가 이런 저런 말꼬리로 인해 '그럼 언니는 죽고 싶겠네요?'라는 소리를 들었다지요.
Commented by 효겸 at 2007/03/26 16:47
아니카님/ 그런 사람은 무시가 최고인듯 싶은데, 그런 사람일수록 무시하면 할수록 더 집요해 지더군요... 예전 한번은 정말 때릴 뻔 했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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